배우 박해진이 올해 피를 만지는 캐릭터를 연이어 맡은 것과 관련해 "손에서 피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나쁜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 제작 얼반웍스미디어)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배우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강예원, 그리고 김정민 감독이 참석해 첫 방송에 앞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박해진은 '닥터 이방인'의 의사 역할에 이어 '나쁜 녀석들'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올해는 손에서 피가 떨어지지 않는다"며 "손톱에 빨간 물이 들어서 이젠 빠지지가 않는다. '닥터 이방인'부터 계속 피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사이코패스 이정문 역이다. 최연소 멘사 가입, 최연소 철학&수학 박사 타이틀을 지닌 이정문의 가장 소름돋는 수식어는 '최연소 연쇄 살인범'이다. 어떠한 증거도 남기지 않은 완벽한 살해현장으로 모두를 경악케 한 연쇄살인범으로 지목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한편,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라인업은 물론 무려 1년간의 기획·제작 기간을 거친 半사전 제작 웰메이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오는 10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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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