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이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부상투혼을 덤덤하게 고백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나쁜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 제작 얼반웍스미디어)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배우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강예원, 그리고 김정민 감독이 참석해 첫 방송에 앞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김정민 감독은 "연출자 입장에서 괴로워할 정도로 힘든 촬영 상황들을 만났다. 김상중 형은 하이라이트의 차 부서지는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 액션신도 본인이 대역 없이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상중은 "목 디스크가 갑자기 왔다. 거의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감독의 디렉션이 떨어지면 뛴다. 나 하나로 인해서 누를 끼칠 수 없어서 그렇다. 나 뿐만 아니다. 손목에 금이 간 (조)동혁 씨나 햄스트링이 올라온 마동석도 다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민 감독은 "부상들이 많다. 마동석 씨는 근육 파열 6주, 조동혁 씨는 손목 때문에 전치 6주, 박해진 씨는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배우들이 한 장면 한 장면 임하는 열정에 욕심이 생겼다. 기대를 만족시킬 만한 작품을 보여주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라인업은 물론 무려 1년간의 기획·제작 기간을 거친 半사전 제작 웰메이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오는 10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gato@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