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메달 도전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남자 복식의 이용대-유연성과 김사랑-김기정, 남자 단식 손완호, 여자 단식 성지현, 배연주 등 간판 스타들이 모두 다음 스테이지로 진출했다. 그러나 남자 단식 이동근은 32강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자 복식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이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자오윤레이-톈칭(중국)에 1-2(13-21, 21-19, 19-21)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 결과 한국은 8강·16강 진출자가 모두 결정됐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은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찬 알란 윤룽- 라우 척 힘(홍콩)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0(21-7, 21-18)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역시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트리야차트 차유트-크리스난타 다니 바와(싱가포르) 조를 2-0(21-14, 21-15)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양리리안(말레이시아)을 2-0(21-16, 21-1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총 31분 만에 2세트를 내리 따내며 8강에 진출한 성지현은 단체전서 못이룬 금메달의 꿈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게 됐다. 배연주(KGC인삼공사)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8-21, 21-18, 21-1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남자 단식의 손완호(상무)는 32강전에서 에스칸다리 바탄네자드 소루스(이란)을 세트스코어 2-0(21-8, 21-1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이동근(요넥스)은 단체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린단(중국)을 다시 만나 0-2(12-21, 26-28)로 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혼합 복식의 고성현(상무)-김하나 조는 마카오 완와이치-왕킷렝조과 경기를 가졌다. 세트스코어는 2-0(21-6, 21-6), 경기를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6분이었다. 신백철-장예나(이상 김천시청) 조 역시 마카오의 이에옹 펙 산-왕치총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0(21-2, 21-11)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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