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탁구] 단체전, 조별리그 대진 확정...男은 무난-女는 힘든 싸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25 19: 18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탁구의 남녀 단체전 조별리그 추첨 결과가 발표했다.
단체전 정상을 노리고 있는 한국 탁구의 조별리그 대진 결과가 나왔다.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단체전 조별리그 대진 추첨 결과 남자 대표팀은 인도, 쿠웨이트, 네팔과 함께 B조, 여자 대표팀은 일본, 몽골, 파키스탄, 몰디브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남자의 경우 무난한 조 편성이다. 9월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 4위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인도(29위), 쿠웨이트(63위), 네팔(93위)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강문수 총감독이 "인도가 신경이 쓰인다"고 했지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입장에서 큰 걸림돌이 아닌 만큼 무난한 조 1위가 예상된다.

여자는 예상처럼 힘든 상대를 만났다. 9월 기준으로 5위에 올라 있는 여자 대표팀은 2위 일본을 만나게 됐다. 몽골(68위), 파키스탄(84위), 몰디브(113위)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본은 다르다. 그러나 일본이 아니더라도 한국보다 높은 순위의 홍콩(4위)을 만나게 돼 있었던 만큼 마음의 준비는 돼 있는 상태다.
김형석 여자 대표팀 감독은 "일본은 전력상으로 2~3번 시드를 받아야 할 팀이다. 시드 배정의 기준이 된 지난해 성적이 조금 안 좋았을 뿐이다"며 "조별리그 경기가 8강전보다 중요하다. 일본만 이긴다면 8강전을 조별리그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단체전은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