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데이', LoL 팬들과의 만남에 롤드컵 열기 UP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9.25 19: 47

'KeSPA 데이'를 맞아 e스포츠 팬들과 프로게이머가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e스포츠 팬들이 찾아 롤드컵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5일 'KeSPA 데이'를 맞아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대한극장에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프로게이머들의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인회에는  CJ프로스트의 '샤이' 박상면, '매드라이프' 홍민기, KT 애로우즈의 '카카오' 이병권과 '스코어' 고동빈, 나진 소드의 '오뀨' 오규민, '쿠로' 이서행이 참석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프로게이머들을 만나기 위해서 많은 팬들이 몰렸다. 한시간 동안 진행된 사인회에는 행사 내내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각 팀의 인기 프로게이머들을 직접 만난 다는 생각에 설렌듯, 회장은 팬들의 즐거운 공기로 가득 찼다. 
이날 사인회에 참석한 한 팬은 "박상면 선수를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피부도 좋고 상냥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팬 입장에서 설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동빈이 살이 많이 빠져 안쓰러웠다던 한 남성 팬은 "선수들도 만나고, 이벤트도 다양해 즐거운 시간이었다. 롤 게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게이머들도 오랜만에 팬들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팬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고 다소 짓궃은 요구도 상냥하게 받아주면서 연신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상면은 사인회가 끝난 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기쁘다. 이런 기회가 많아져서 팬들과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병권도 "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들은 롤드컵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병권은 "한국 대표팀이 다 이겨서 재미가 없다. 극적인 역전승이 재밌는데, 처음부터 한국이 다 이기니까 아쉽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상면도 "그나마 북미팀들이 선전해줘서 기대가 된다. 다른 국적 팀들이 잘해줘야 경기도 '꿀맛'이고, 롤 게임도 앞으로 더 잘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KeSPA 데이'에는 사인회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롤드컵 승부예측, 롤빙고, 샷건 등 이벤트 존에서 쉔, 제드, 룰루 코스프레도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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