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볼링대표팀이 2인조 경기를 6위로 마감했다.
최복음-박종우(이상 광양시청)가 출전한 한국은 25일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볼링 남자 2인조 경기에서 2427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이 종목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한 한국은 이번 대회서도 악연을 이어갔다. 다른 2개 조는 10위 밖으로 밀렸다.
남자 볼링의 간판 최복음과 기대주 박종우가 나선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4번째 게임에서 각각 236점, 225점을 쳐 중간 순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점점 점수가 떨어지며 마지막 게임에서 두 선수 모두 200점을 밑돌아 6위로 마감했다.
김경민-홍해솔(이상 인천교통공사) 조는 12위(2392점), 강희원(부산광역시청)-신승현(수원시청) 조는 21위(2327점)에 그쳤다. 우승은 마사토키 요시나오-다카하시 도시히코(일본, 2533점)가, 은메달은 사사키 도모유키-요시다 다이스케가 2위(일본, 2502점)에 올라 일본이 금·은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과 2인조를 '노메달'로 마무리한 한국 남자대표팀은 27일부터 이어지는 3인조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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