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역도 강국으로 거듭났다.
김은주(북한)가 25일 인천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5kg급에서 인상128kg, 용상 164kg, 합계 292kg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상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이번 대회서 계속된 북한의 세계신기록 릴레이에 합류했다. 은메달은 인상 131kg, 용상 160kg, 합계 291kg를 든 강유(중국)에게 돌아갔고,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림정심(북한)은 인상118kg, 용상 153kg, 합계 271kg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북한은 남은 역도 경기에 더 이상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김은주의 금메달과 림정심의 동메달로 북한은 역도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휩쓸었다. 현재 북한이 기록한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의 전체 메달 수에 역도가 지대한 공헌을 한 셈이다.

한편 아직까지 메달이 없는 한국 역도는 황푸름이 인상 105kg, 용상 134kg, 합계 239kg을 들어올려 5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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