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완벽' 나진 실드, 브라질 카붐 대파...롤드컵 서전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9.25 20: 08

롤드컵 본선 보다 어렵다는 롤드컵 대표선발전을 통과한 저력은 역시 대단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어느 한 부분 모자람이 없었다. 완벽했다. 박정석 감독이 이끄는 나진 실드가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롤드컵 우승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25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시즌 그룹스테이지 D조 1일차 카붐과 경기서 '제파' 이재민과 '꿍' 유병준을 중심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손쉽게 첫 승전보를 울렸다.
이로써 나진 실드는 가볍게 개막전을 승리하면서 롤드컵 우승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반면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던 카붐 e스포츠는 나진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나진 실드의 일방적인 완승이었다. 시작부터 실드는 탄탄한 개인기량과 유기적인 조직력을 앞세워 카붐의 진영을 마음껏 유린했다. 코르키를 선택한 '제파' 이재민은 상대 원거리 딜러를 퍼스트블러드로 시작해 2킬을 연달아 올리면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제드를 잡은 '꿍' 유병준도 중앙에서 3킬을 연달아 올리면서 호흥, 실드는 공세의 박차를 가했다. '세이브' 백영진이 1킬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는 일방적이었다. 23분경 공격의 가속도를 올린 나진 실드는 중앙 지역 억제기까지 밀어내면서 12-1, 글로벌골드 1만 7000 이상 앞서가면서 카붐의 추격의지를 완벽하게 꺾었다.
체제를 다시 정비한 실드는 26분경 글로벌골드를 2만 이상 앞서갔고,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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