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상대 홍콩 한국인 김판곤 감독 화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9.25 20: 19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홍콩과 8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28년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에 도전장을 내민이는 바로 한국인이다. 홍콩 대표팀 사령탑인 김판곤 감독.
홍콩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김 감독은 4년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4년전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까지 겸임하면서 새롭게 목표를 당성했다.
홍콩은 우즈베키스탄-방글라데시-아프가니스탄과 함께 B조에 속해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조 2위로 16강을 밟았다. 우즈베키스탄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2009년 홍콩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홍콩을 아시아의 다크호스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번 대회서 홍콩이 원했던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벌써 목표는 달성했다. 김판곤 감독이 홍콩에서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말했을 때 모두 믿지 않았다. 언론에서도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졌지만 현재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해 한국을 꺾어야 하지만 쉽지 않다.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전력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를 기록한 것과 한국을 상대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선수들 자체가 이미 한국이라는 이름을 듣고 얼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콩은 이번 대표팀이 정예는 아니다. 특히 소속팀에서 선수들 차출을 거부하는 바람에 제대로 훈련할 시간 조차  없었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목표는 달성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펼칠 생각이다.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할 때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또 우리의 축구는 롱볼을 통한 역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밖으로 보여지는 것과 다르게 김 감독이 원하는 것은 공격적인 축구다. 이미 조별예선을 통해 공격축구를 추구해온 김 감독이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