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펜싱] '女 에페 銀' 최은숙, "런던 아픔 준 중국, 다음엔 지지 않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5 20: 44

"런던 때도 중국과 붙어 아쉽게 졌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려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이 부족했다. 집중력 훈련을 많이 해서 다음부턴 중국에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신아람 최인정 김명선 최은숙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9위인 여자 에페 대표팀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서 '강적' 중국(2위)에 19-43으로 완패했다.
여자 에페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김미정 김희정 이금남 현희) 이후 지난 두 대회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2년 만에 단체전 정상을 겨눴지만 끝내 수포로 돌아갔다.
팀의 주장인 최은숙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서 "아시안게임 두 번째 출전이었다. 런던 때도 중국과 붙어 아쉽게 졌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려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이 부족했다. 집중력 훈련을 많이 해서 다음부턴 중국에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아쉬움이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최은숙 개인에게도 아쉬움이 짙은 은메달이었다. 최은숙은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서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서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절치부심, 안방에서 정상을 노렸지만 결국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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