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배구] '김연경 26점' 한국, 일본 완파하고 조1위 8강행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25 20: 52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일본을 완파하며 조별리그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인천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6, 25-18)로 완승을 거뒀다. 인도와 태국, 일본을 연달아 완파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2군이 출전한 일본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김연경의 타점 높은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한국은 1세트부터 일본을 크게 앞서나갔다. 단 한 순간의 위기도 없이 1, 2세트를 잡아낸 한국은 마지막 3세트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본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2세트에는 주전 세터 이효희 대신 이다영을 투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누가 토스를 올려주든 김연경의 맹타는 여지 없이 일본의 코트에 내려꽂혔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김연경의 공격에 한국은 승리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김연경의 압도적인 활약에 가렸으나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공수 밸런스가 안정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소득이었다. 리시브에서 아직 불안함이 남아있지만 블로킹 등에서 제 몫을 다해준 한송이는 물론 중간에 투입된 배유나와 백목화도 팀을 받쳤다.
김연경은 26점을 올리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부터 9득점을 올렸고, 공격은 물론 안정된 리시브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정아와 김희진도 나란히 8점을 올리며 한국의 승리에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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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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