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를 노리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4강전 상대가 중국으로 결정됐다.
중국은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파키스탄과의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A조 2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파키스탄과 중국은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양 팀 모두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승자가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기량만 놓고 본다면 중국이 앞선다고 평가 받지만, 파키스탄은 조 1위 일본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쳐 중국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25일 홍콩전을 앞두고 만난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설마 파키스탄이 중국을 이기겠는가. 아마 중국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의 말대로 중국이 4강에 올라왔지만, 파키스탄도 결코 쉽게 지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 30분 문학구장에서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전을 벌이게 됐다. 그에 맞춰 26일 예비일에는 송도 LNG 구장에서 간단하게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