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배구] 김해란, "김연경, 다른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선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25 21: 29

"다른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선수다."
김연경의 활약에 팀 동료이자 선배도 혀를 내둘렀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인천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6, 25-18)로 완승을 거뒀다. 인도와 태국, 일본을 연달아 완파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2군이 출전한 일본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김연경의 타점 높은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한국은 1세트부터 일본을 크게 앞서나갔다. 단 한 순간의 위기도 없이 1, 2세트를 잡아낸 한국은 마지막 3세트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본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해란은 "태국과 일본이 강팀이라 걱정을 했었는데 모두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인 김연경(26득점)에 대해 "다른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선수다. 생활과 운동면에서 후배지만 본받을 점이 많아 존경하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온몸을 내던지는 수비로 이날 많은 박수를 받은 김해란은 "나이가 들수록 부상이 잦기 때문에 공으로 하는 훈련보다는 체력 위주로 훈련을 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치료를 자주 받으러 다닌다"며 몸관리 비결을 밝혔다. 또한 "리베로 포지션은 파이팅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시끄럽게 떠들자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장에 들어간다. 또 고참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흥분하거나 기죽어 있을 때 다독여 주자는 생각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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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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