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첫 등판’ 봉중근, “대회 전체 무실점이 목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25 21: 40

“대회 전체 무실점이 목표다.”
한국 야구대표팀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봉중근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B조 예선 홍콩과 경기서 5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공 14개로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모든 구종이 패스트볼로 그만큼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구속은 목동구장 전광판 기준 144km를 찍었다.

이날 한국은 홍콩을 12-0 7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한국은 B조 1위로 27일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경기 콜드게임 승리, 그리고 한국 마운드는 이번 대회 총 20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 후 봉중근은 “공인구가 좀 커서 투심 패스트볼 위주로 던졌다. 사실 상대 타자들을 봤을 때 투심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았는데, 시험 삼아서 많이 던져 봤다”고 말했다.
이어 봉중근은 “남은 경기서도 지금 흐름을 이어가겠다. 결승전에서 대만과 만날 확률이 높은 것 같은데 어제 대만 타자들을 보니까 전력분석보다 못한 느낌이었다. (양)현종이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광저우 때보다 약한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봉중근은 “그래도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 대회 전체 무실점이 투수진의 목표다. 팀 전체로는 전경기 콜드게임도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많은데 그럼에도 다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대표팀의 미래가 밝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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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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