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 점수 보지 않았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희망 윤나래(17, 대구체고)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윤나래는 25일 인천 남동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마루 결승전에서 13.700점을 획득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금메달은 13.966점을 얻은 중국의 야오진난이 차지했다. 13.800의 샹천송이 차지했다.
이로써 윤나래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김지영 후 마루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개인종합에서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첫 메달을 땄던 윤나래는 동메달만 두 개를 수확했다.

경기 후 윤나래는 "다른 선수 점수 안보고 내 것만 생각했다. 착지에만 집중하면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기계체조가 비인기 종목이라서 많이 침체되어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기본 점프 자세와 동작 연결, 표현력에 가장 신경썼다. 종목은 평균대와 마루에 신경 썼는데 평균대에서 좀 아쉽다. 시니어 이후 첫 국제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더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른 소감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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