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이용재-박주호 골' 한국, 홍콩 꺾고 8강 진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9.25 22: 58

한국이 홍콩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 일본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홍콩과 16강전에서 이용재와 박주호, 김진수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28일 일본을 상대로 4강행을 노린다.
압도적인 경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득점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스리백 포메이션을 사용한 홍콩이 수비시에 좌우 풀백을 내려 파이브백으로 전환하는 등 수비에 중점을 맞춘 탓에 한국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격 기회는 많았다. 8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수 차례 문전에서의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의 계속된 공격은 후반 13분 드디어 홍콩의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파고든 이재성이 올린 크로스를 가까운 포스트에 있던 김영욱이 가슴으로 떨어트렸고, 뒤에서 쇄도하던 이용재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홍콩의 골문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쉽게 나왔다. 후반 32분 박주호가 중거리포로 홍콩의 골망을 열은 것. 박주호는 오른쪽 측면에서 김승대가 내준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홍콩의 골대 구석에 정확하게 집어 넣었다. 후반 47분에는 김진수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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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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