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 맞수 얼라이언스 제압...북미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서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9.25 23: 00

 북미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답게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누구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의 승자는 클라우드나인(이하 C9)이었다. C9이 북미의 자존심을 지켰다.
C9은 25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시즌 그룹스테이지 1일차 D조 얼라이언스와 경기서 꾸준하게 챙긴 이득을 잘 지키며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싱가포르 그룹스테이즈 첫 날 경기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오고 갔다. 어느 한쪽도 섣불리 공세를 취하지 않은채 묵묵하게 성장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먼저 칼을 뽑은 C9. 중앙 지역서 공세를 시작한 C9는 퍼스트블러드와 1차 타워를 전리품으로 챙기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얼라이언스도 제라스를 잡은 '프로겐' 헨릭 한센이 하이람의 신드라를 잡아내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 시작은 훗날 비극의 시작이었다. 먼저 파괴한 중단 1차 타워지역을 중심으로 C9이 야금야금 전장의 주요 거점들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용싸움과 내셔남작 싸움 등 승자는 C9이었다. 밀리기만 하던 얼라이언스는 팀의 간판인 '프로겐'이 쓰러지자 중앙 억제기까지 내주고 말았다.
어느새 글로벌골드 차이를 1만 이상 앞서간 C9은 얼라이언스의 본진 이곳저곳을 쥐 흔들었고, 마지막 반격에 나선 상대의 챔피언들을 몰살시키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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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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