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봄날’ 수영, 감우성 사랑고백 거절 “미안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25 23: 04

‘내 생애 봄날’ 수영이 감우성의 사랑 고백을 거절하며 형제 사이에서 불거진 삼각관계 청산에 들어갔지만 이성과 달리 감정은 쉽사리 정리되지 못한 모습이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6회는 이봄이(수영 분)가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강동하(감우성 분)에게 선 긋기를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동하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봄이에게 점점 사랑에 빠지는 자신을 경계하며 “내가 좋아한다. 좋아해서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동하가 우연처럼, 그리고 운명처럼 만남을 하는 봄이에게 사랑 고백을 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것.

이 가운데 봄이 역시 동하가 자신을 위해 베푼 호의를 거절하는 동시에 동하의 마음을 거절했다. 그는 “나도 형님 좋아한다. 인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내게 해주신 선물을 거절하면 내가 어떻게 되는 건가. 선물을 받으면 형님 마음을 이용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하는 “내가 정말 미안하게 됐다. 이 정도 호의도 받지 못할 정도로 마음을 힘들게 한 것 같다”라고 자신의 고백 때문에 힘들어하는 봄이를 걱정했다. 봄이는 “내가 미안하다. 못받아서...”라며 마음과 동하가 봄이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거절한 것에 대해 중의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로써 봄이는 동하의 마음을 거절하고 동생 강동욱(이준혁 분)의 연인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깔끔한 마음 정리에도 운명처럼 끌리는 사랑의 감정은 숨기지 못했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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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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