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 최약체로 예상됐던 LMQ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롤드컵 신바람 2연승을 질주했다. 롤드컵 시즌1 우승 등 전통의 강호 프나틱도 저돌적으로 물고늘어지는 LMQ의 파이팅에 무릎을 꿇었다. LMQ의 선전은 싱가포르 그룹스테이지 최대의 이변이고 반전이었다.
LMQ는 25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시즌 그룹스테이지 1일차 C조 프나틱과 경기서 초반 불리함을 끈질긴 승부욕으로 극복해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프나틱의 간판스타 '엑스페케' 엔리케 마르티네즈가 제라스로 퍼스트블러드를 뽑아냈고, 중반까지 용 등의 오브젝트 중심의 싸움에서 LMQ와 점차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한 타 싸움 중심의 패싸움 구도로 흘러가자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대규모 싸움에서 일가견이 있는 팀답게 LMQ는 유기적인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프나틱을 궁지로 몰기 시작했다. 중앙 지역 대규모 전투서 승리를 거둔 LMQ는 잠시 후 벌어진 한 타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의 바론버프까지 손에 쥐었다.
이후는 거침이 없었다. LMQ는 프나틱의 본진을 쉽게 정리하면서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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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