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실드-삼성 블루, 롤드컵 첫 승 올리며 순항...LMQ 2연승 '파란'(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9.26 00: 32

한국 지역 대표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나진 실드와 삼성 블루가 롤드컵 첫 승을 신고하며 롤드컵 우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딛뎠다. 약체로 평가됐던 LMQ는 강호  OMG 프나틱을 연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오후(한국 시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시즌 그룹스테이지 1일차 경기서 나진 실드와 삼성 블루는 각각 카붐e스포츠와 OMG를 요리하면서 기분 좋은 롤드컵 무대 데뷔를 마쳤다.
가장 먼저 롤드컵 흥을 돋운 팀은 나진 실드. 삼성 블루에 앞서 2경기에 출전한 나진 실드는 카붐 e스포츠를 상대로 단 1킬 만을 내주는 완벽한 운영으로 저력을 과시했다. 실드는 하단을 시작으로 카붐에 공세를 거듭하면서 압승을 거뒀다. 수세에 몰린 카붐은 26분경 글로벌골드에서 2만 이상 뒤쳐지자 더이상 버텨내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 1위 삼성 블루도 초반 잠시 불안함을 보였지만 OMG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면서 롤드컵 무대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싸움을 걸어오는 OMG의 운영에 잠시 틈을 허용하기도 했던 블루는 '데프트' 김혁규의 성장이 완료된 이후 주도권을 되찾아 왔고, '럼블' 장인 '에이콘' 최전주가 럼블로 트리플킬을 올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북미 3위로 참가한 LMQ 역시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나진 실드, 삼성 블루 못지 않게 주목을 받았다. 전원이 중국 선수로 구성된 LMQ는 첫 상대 OMG를 난타전 끝에 제압한 것은 물론 이거니와 유럽의 전통 강호 프나틱 역시 특유의 대규모 전투 실력을 발휘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북미 1위 클라우드 나인 역시 2승을 거두면서 D조 1위로 올라서며 녹록치 않은 실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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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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