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을 통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는 배우 이기홍이 이름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메이즈 러너'에서 한국계 미국인인 '민호'라는 역으로 열연, 인기를 얻고 있는 이기홍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로튼토마토가 K팝스타라는 나의 비밀스런 신분을 찾아냈다. 하하(Apparently @rottentomatoes has discovered my secret identity as a KPop star HAHA)"라는 글과 함께 자신과 이홍기를 나란히 담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름 때문에 영화 사이트에서 FT아일랜드 이홍기와 헷갈려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를 전한 것이다.
그런가하면 이기홍은 홍보사를 통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감독님이 '달려'하면 최대한 열심히 달렸다"고 영화 뒷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메이즈러너'는 지난 25일 하루동안 전국 594개 스크린에서 총 7만 511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수는 104만 1150명. 이로써 지난 18일 개봉한 '메이즈러너'는 개봉 8일만에 100만 고지를 넘겼다. 더불어 '메이즈러너'는 개봉 이후 단 한 차례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제임스 대시너의 소설 시리즈 중 1편을 원작으로 하는 '메이즈러너'는 삭제된 기억,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낯선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해 뛰어야 하는 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룬 SF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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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포스터, 이기홍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