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지선 인턴기자] 영화 '컬러풀 웨딩즈'가 대한민국 부모들과 무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컬러풀 웨딩즈'는 프랑스 상위 1%의 딸 부잣집 클로드 부부의 딸 셋이 각각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과 결혼한 데 이어 막내딸까지 아프리카인 사위를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프랑스에서 개봉하자마자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천만 관객 동원은 물론 역대 프랑스 개봉작 TOP 7에 등극하는 등 흥행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고의 화제작이다.
각기 다른 국적, 종교를 가진 캐릭터들이 벌이는 문화 충돌이 유쾌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컬러풀 웨딩즈'에서 장인 클로드와 장모 마리는 특히 한국의 부모세대와 깊이 공감할 것으로 보인다.

금지옥엽 키운 딸들이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과 결혼한 것을 못마땅해 하는 보수적인 면모와, 마지못해 이들의 결혼을 허락하고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글로벌 다문화 시대를 맞이한 부모 세대의 심적 갈등을 녹여낸 장면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마지막 넷째 딸만은 평범한 프랑스인 사위와 결혼했으면 하고 바라는 모습과, 예비 막내 사위가 아프리카인임을 알고 '멘붕'을 경험하는 장면 등은 웃음을 유발하는 한편 무한한 공감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 관객들과 교감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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