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 소유 떴다!..음원차트 움직일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9.26 10: 48

'썸녀' 소유가 돌아왔다. 이번에도 달달한 러브송으로 제2의 '썸'을 노리고 있다. 발표하는 음원마다 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음원 강자로 떠오른 소유가 이번에도 콜라보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소유는 26일 정오 어반자카파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신곡 '틈'을 공개한다. 이 곡은 '썸' 신드롬을 일으킨 히트 작곡가 김도훈의 곡으로, 특유의 로맨틱한 멜로디에 요즘 젊은 세대들의 연애 방식을 그린 러브송이다.
'틈'은 일찌감치 제2의 '썸'으로 주목받았다. 올 상반기 발매된 소유X정기고의 '썸'은 남녀 간의 사랑이 시작되기 전 두근대는 밀고 당기기를 표현,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과 소유X정기고의 로맨틱한 보컬이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 곡은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지상파와 케이블의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휩쓸기도 했다.

'썸'은 무엇보다 효린에 가려졌던 걸그룹 씨스타의 보컬 소유의 존재감을 입증시켜준 곡이다. 소유는 앞서 긱스, 매드클라운과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가온차트 K팝 어워드'에서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썸'으로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씨스타와는 별개로 소유 혼자로도 음원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
효린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다면, 소유는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보컬의 매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효린의 색, 씨스타의 색과는 다른 소유 고유의 보컬 색을 반기는 음악 팬들도 상당하다.
그런 의미에서 '틈'에 쏠리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컸다. 정식 발표에 앞서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더 큰 관심을 이끌어냈고, 이런 관심은 고스란히 신곡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올해 소유는 '썸'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후, 씨스타로 컴백해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와 '아이 스웨어(I Swear)'로도 1위에 오르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다시 씨스타를 떠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 만큼 '틈'이 '썸'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지, 제2의 '썸'이 될 만큼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음원 퀸들의 대결을 관심 있게 보는 분위기다. 가수 에일리가 25일 정오 공개한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손대지마'로 26일 오전까지 주요 9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에일리는 장기간 음원차트를 점령했던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6'와 드라마 OST의 강세 속에 1위에 올랐다.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돌아온 소유가 에일리의 1위 행진을 막고, 또 다른 '썸'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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