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컴파운드에 이어 리커브에서도 단체전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오진혁(33, 현대제철), 이승윤(19, 코오롱), 구본찬(21, 안동대)으로 구성된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6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전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6-0으로 승리했다. 4세트까지 진행되며 각 세트 승리를 차지하는 팀에 2점이 부여되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1~3세트를 이겨 6점을 얻었고, 4세트를 치르지 않고도 8강에 올라갔다.
한국은 16강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시종일관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 56점을 얻은 한국은 52점에 그친 상대를 따돌리고 2점을 선취했다. 2세트와 3세트에 한국은 연속으로 57점을 따낸 반면 우즈벡은 각각 44점, 52점에 머물러 승리는 한국에 돌아갔다.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서는 부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참가국 수가 적어 예선을 선두로 마친 한국은 16강을 갖지 않고 8강전부터 시작한다. 한국은 정다소미(24, 현대백화점), 장혜진(27, LH), 이특영(25, 광주시청)이 팀을 이뤄 출전한다.
한편 전날 남녀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결승에 올라 은메달 2개를 확보했다. 여자 개인전에 나선 최보민(30, 청주시청), 석지현(24, 현대모비스)은 개인전 준결승에도 합류했다. 반면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민리홍(23), 최용희(30, 이상 현대제철)은 8강에서 탈락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