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장수원이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쇼'에서 젝스키스의 컴백을 암시했다.
장수원은 최근 진행된 '트루 라이브쇼' 녹화에서 젝스키스의 컴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며 특유의 로봇 미소를 지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느낌이다"라는 장수원의 의미심장한 말에 MC 전현무는 "H.O.T.가 컴백하면 바로 나올 것 같다"고 유도질문을 던졌는데, 장수원은 "그런 얘기도 했었다. 젝키 혼자 나오는 것도 팬 분들이 좋아하겠지만 기왕이면 같이 나오자, 붙으면 재밌겠지 않냐고 했다"고 털어놨다.

로봇설이 불거질 만큼 어색한 연기가 오히려 매력을 발휘하면서 CF 대세로 떠오른 장수원은 이날 방송에서 색다른 CF에 도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트루 라이브쇼'만의 독특한 실시간 현장연결을 통해 '김치 사업가' 개그맨 박성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오경수, 퍼포먼스 아티스트 낸시랭과 만난 장수원은 로봇 버전의 김치 CF로 극찬을 받았다. 특히 장수원은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비결에 대해 "연기는 못하려면 어정쩡하게 못하지 말고 아예 기가 차게 못해야 하는 것 같다"며 "로봇 연기는 딱 1년만 하겠다"라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국민 불륜녀' 별칭을 얻은 배우 민지영이 함께 출연, 극중 이미지 탓에 욕을 먹었던 사연과 오랫동안 맡아온 할을 마무리하면서 밀려오는 아쉬움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는 28일 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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