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소유X어반자카파, 제2의 '썸'이 보인다..달달한 고백 '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9.26 11: 58

제2의 '썸'을 노리는 달달한 고백송이 탄생했다.
26일 정오 공개된 소유X어반자카파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틈'은 소유X정기고의 '썸'을 잇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귀를 만족시켰다.
이 곡은 '썸' 신드롬을 이끈 작곡가 김도훈의 곡으로, 젊은 남녀의 연애 방식을 그리면서 사랑을 시작하기 전의 설렘을 담아냈다. 가사는 누구나 공감할만한 평범한 내용이지만 이를 로맨틱한 방식과 사랑스러운 음악으로 풀어내면서 노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언제든지 듣기 편하게 흘러가는 멜로디와 보컬,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사가 조화를 이뤄 '썸'에 이은 또 하나의 공감 고백송 탄생을 예고했다.

'틈을 보여줘, 서두르지마. 티 좀 내줄래, 나도 여잔데. 내가 둔한 건지, 글쎄. 그걸 몰라. 꼬옥 꼬옥 숨지 말고 맘을 열어'로 반독되는 가사가 '썸'의 후렴구처럼 중독성을 가진다. 특히 남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어렵지 않고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된 가사가 이 곡이 갖는 힘 중 하나다. 남녀가 대화하는 듯한 방식을 사용해 공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기분 좋게 달달하고 로맨틱했다. 소유와 어반자카파 세 사람의 감성적인 보컬이 귀를 사로잡았다. 귀여운 멜로디가 흐르고 귀를 간질이는 소유의 보컬이 더해져 화려하지는 않지만 차분하고 편안한, 맑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배우 안재현과 남보라가 호흡을 맞췄다. 잘못 배달된 택배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우연히 만난 남녀가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을 담았다. 곡의 분위기를 살리는 화사한 배경에서 안재현과 남보라는 가사를 고스란히 표현한 내용을 산뜻하게 연기했다.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다가갈 듯 말듯, 마음을 열듯 말듯 애태우는 남녀의 모습이 꽤 사랑스럽다.
올 상반기 '썸'으로 장기간 음원차트를 점령했던 소유가 '틈'으로 다시 한 번 음원차트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eon@osen.co.kr
소유X어반자카파 '틈'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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