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양궁] 이승윤, 男 리커브 개인 16강서 탈락…오진혁 8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26 12: 54

개인전 예선 1위 이승윤(19, 코오롱)이 16강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한 이승윤은 26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16강전에서 용지웨이(중국)를 만나 5-5로 경기를 마친 뒤 슛오프에서도 똑같이 9점을 쐈지만 용지웨이가 날린 화살보다 중심에서 멀어 5-6으로 패했다.
이승윤은 용지웨이와 접전을 펼쳤다. 1, 2세트에서 한 세트씩 나눠 가진 둘은 3세트에 함께 27점을 기록해 1점씩 따냈다. 3-3에서 4세트와 5세트 역시 한 세트씩 가져간 두 선수는 5-5에서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 들어갔다. 둘 모두 9점을 쐈지만, 용지웨이의 화살이 중심에 더 다까웠다. 이승윤은 개인전 8강에 오르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반면 남자 리커브 대표팀의 오진혁(33, 현대제철)은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정다소미(24, 현대백화점), 장혜진(27, LH)도 16강전을 통과했다. 오진혁은 데니스 간킨(카자흐스탄)에 6-2로 승리하고 8강행에 성공했다. 여자 개인전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정다소미는 록티다오(베트남)을 6-2 꺾었고, 장혜진도 루이자 사이디예바(카자흐스탄)를 7-1로 눌러 8강에 진입했다.
한편 이들은 단체전에도 출전해 팀을 준결승에 올려놓았다. 남녀 리커브 대표팀은 오전에 있었던 단체전 8강에서 각각 몽골과 카자흐스탄을 탈락시키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남자는 중국, 여자는 인도를 맞아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한 이승윤은 단체전을 통해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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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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