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니어대표팀이 주니어 데이비스컵 파이널 테니스대회에서 3연승을 거두고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2014주니어데이비스컵 파이널대회 B조 예선 3차전서 강호 이탈리아를 종합전적 3-0으로 물리치고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 A조에서 1위로 올라온 이번 대회 톱시드 프랑스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주니어팀은 첫 단식에 오찬영(동래고)을 내세워 리카르도 바르제라니를 2-1(6-3, 3-6, 6-1)로 격파하고 두 번째 단식에서 정윤성(양명고)이 2-1(6-3, 4-6,7-6)으로 엔초 달라바르를 이겨 종합전적 2-0으로 남은 복식에 관계없이 승리하며 결선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승리가 확정 된 상황에서 벌어진 복식에서 오찬영-임성택(천안중앙고)은 사무엘 라마죠티-리카르도 바르제라니를 2-0(6-2, 6-3)으로 이겨 종합전적 3-0으로 난적 이탈리아를 꺾고 B조 1위로 라운드 로빈으로 치러진 예선을 통과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 1위로 결선토너먼트에 오른 한국 주니어대표팀은 A조에서 3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정 지은 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승자는 결승에 진출하며 패자는 3-4위전으로 밀려난다.
손승리 전임지도자는 “현재 선수들 컨디션이 정상이며, 각자 자기 플레이만 성실히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며 “선수들은 작년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주니어 대표팀은 지난해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결선 토너먼트를 시작하기 전 하루의 휴식시간이 있었으나 현지 날씨 사정으로 인해 일정이 변경되어 휴식 없이 바로 26일 프랑스와 경기를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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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