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배드민턴] 배연주, 여자 단식 4강행...銅 확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6 15: 30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 배연주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식 4강에 올랐다.
배연주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서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2-1(21-4, 18-21, 21-8)로 제압하고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배연주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배연주는 1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8-2로 여유있게 앞서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스매시, 드라이브, 하이클리어 등 자유자재로 기술을 구사하며 상대를 농락했다. 1세트를 10분 만에 손쉽게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됐다. 세트 중반까지 줄곧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던 배연주는 인타논의 기세에 밀려 11-11로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18-21로 2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차분히 호흡을 가다듬었다. 전열을 재정비한 배연주는 3세트서 다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더니 11-3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두 주먹을 불끈쥐었다.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배연주는 여유있게 3세트를 마무리하며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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