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김사랑-김기정 조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4강전에 올랐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8강전서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 조에 2-0(21-15, 21-15)으로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 듀오는 15분 동안 1세트를 21-15로 요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들어선 끌려갔다. 벼랑 끝에 몰린 가무라-소노다 조의 연속 공격에 흔들렸다. 3-6까지 리드를 내줬다.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연속 득점으로 6-7로 추격하더니 기어코 8-7로 승부를 뒤집었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10-10으로 팽팽히 맞섰다. 세트 막판 승부를 갈랐다. 19-15로 멀찌감치 도망가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기세가 오른 김 듀오는 내리 2점을 더 따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4강전은 오는 27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dolyng@osen.co.kr
김기정-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