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순항을 계속했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간판인 이용대-유연성 조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4강전에 가뿐히 안착했다. 이-유 듀오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8강서 파라타마 앙가-사푸트라 리안 아궁(인도네시아) 조를 2-0(21-16, 21-11)으로 손쉽게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사랑-김기정 조도 남자 복식 8강서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에게 2-0(21-15, 21-15)으로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김 듀오는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 들어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여자 딘식의 배연주도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배연주는 여자 단식 8강서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2-1(21-4, 18-21, 21-8)로 따돌렸다.
'간판' 성지현은 고배를 마셨다. 여자 단식 8강서 타이쯔잉(대만)에게 1-2(14-21, 21-9, 17-21)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 단식의 손완호는 16강서 키담비 스리칸드(인도)에게 2-1(19-21, 21-11, 21-18)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8강 티켓을 잡았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를 만회한 뒤 3세트 접전 끝에 8강행을 확정지었다.
혼합복식의 신백철-장예나 조와 고성현-김하나 조도 모두 8강에 진출했다. 신-장 조는 혼합복식 16강서 마니퐁 종짓-삽시리 테라타나차이(태국) 조에 2-1(16-21, 21-11, 21-18)로 이겼고, 고-김 조도 차유트 트리야차트-레이 야오(싱가포르) 조를 2-0(21-13, 21-1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금빛 스매시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게 됐다. 앞서 남녀 단체전서 금, 은메달을 획득했던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는 27일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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