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핸드볼] 정의경, "대한민국 남자의 기동력 보여주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26 19: 45

"대한민국 남자의 기동력이라면 금메달 충분하다."
아시안게임 2연패와 더불어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4강에 올랐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26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본선 마지막 경기 오만과의 경기에서 30-2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9일 중동의 강호 바레인과 결승행을 다툰다. 바레인을 꺾으면 결승에서 우승후보 카타르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귀화 선수를 중심으로 한 카타르는 체격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팀. 바레인, 이란 등 중동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대회 전부터 한국이 최종 상대로 낙점했던 팀이기도 하다.

남자 핸드볼 '에이스' 정의경(29, 두산)은 "카타르는 귀화선수가 14명이라 해서 유럽 연합군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경기도 많이 봤다. 하지만 그래 봤자다. 대한민국 남자의 기동력이라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거라 자신하고 있다"며 결승 상대 카타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의경은 "한국은 오래전부터 발을 맞춰왔다. 체격면에서는 밀리나 스피드 기술 정신력 모든 면에서 앞선다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 있다"며 반드시 상대를 제압하고 우승까지 이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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