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복싱 라이트급(60kg) 한순철이 8강에 합류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순철은 2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급 사이롬 아디(태국)와 만나 3-0(29-28, 29-28, 29-28)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치열한 타격전이 벌어졌다. 사이롬 아디의 수비가 탄탄해 한순철은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거리를 두고 긴 리치를 통해 유효타격을 주는데 주력했다. 사이롬 아디는 신경질적으로 클린치를 들어 온 한순철을 메다꽂기도 했다.

마지막 3라운드 공이 울리고 한순철은 자책했고 사이롬 아디는 마치 승리했다는 듯 양손을 번쩍 들었다. 그렇지만 심판 3명은 모두 한순철의 손을 들어줬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