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신형 'QM5'에 닛산 '로그' 플랫폼 적용한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9.26 20: 38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시장으로 수출하는 닛산의 '로그'에 쓰인 플랫폼이 신형 'QM5'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부산 강서구 소재)에서 열린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 첫 선적 기념행사 및 기자간담회 자리서 'QM5'와 향후 개발될 신모델의 플랫폼에 '로그'의 플랫폼을 사용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보 사장은 신차 개발 시 '로그'가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자세하게 알려달라는 질문에 "로그의 플랫폼은 이제 앞으로 르노삼성이 얼라이언스 내에서 개발하게 된 제품의 플랫폼과 공유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로그'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QM5'의 후속모델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보 사장은 이 외의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더불어 'QM5'의 후속모델에 '로그'의 플랫폼이 적용된다는 것은 르노그룹 내에서 르노삼성과 한국 내 협력업체의 비중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그'의 부품 중 약 70%가 국내 업체들로부터 조달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또, 프로보 사장은 '콜레오스(Koleos)' 개발이 르노삼성의 기술센터(르노삼성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점도 들었다. 그는 "('콜레오스' 개발을 르노삼성연구소에서 하고 있는 것)이는 단순히 한국이 어떤 한 부분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르노믜 전 세계 사업을 지원하는데 있어 포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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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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