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수영] 박태환, "7kg 정도 빠졌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9.26 21: 07

"7kg 정도 빠졌을 것".
한국은 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마지막날 남자 혼계영 400m에서 3분 39초 18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표팀의 최종 주자로 나선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통산 20번째 메달을 획득, 아시안게임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박태환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한국에서 열린 대회였다.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마지막일 텐데 많이 아쉽다. 이번 경기로 인해 한 번 더 배울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다. 이런 성적을 내면서 좋은 경험을 얻고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단체전 메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메달을 걸 수 있게 돼 좋다.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 메달을 따게 된 거 같다"고 동료들에게 동메달의 공을 돌렸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최고의 수영선수로 자리매김한 그는 "8년 전 도하 대회나 4년 전 광저우 대회나 종목은 똑같지만 기간이 되다 보니 힘든 점이 많이 있었다. 그래도 한국 팬들이 많이 응원을 와주셔서 끝까지 잘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을 뛰면 평균 체중이 약 7kg정도 빠진다. 아마 그 정도 빠졌을 것 같다. 그래도 유지를 잘 한 것 같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너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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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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