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전가을 결승골' 韓, 대만 꺾고 4강행...남북 대결 성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26 21: 50

한국이 전가을(현대제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4강에 진출해 북한과 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대만과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준결승전에 진출, 오는 29일 4년 전과 같이 북한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대만을 몰아 붙였다. 한국은 70%를 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총 10차례의 슈팅(유효 슈팅 6개)을 기록했다. 반면 대만은 단 1개(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하지만 운이 없었다. 대만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막힌 한국은 대만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17분 이영주, 전반 30분 전가을, 전반 37분 박희영, 전반 43분 박희영의 슈팅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도 손색이 없었지만, 골키퍼의 손에 걸리면서 골이 되지 않았다.
후반전 경기 내용도 전반전과 차이는 없었다.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고, 대만은 좀처럼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자신들의 진영을 벗어나더라도 한국 문전까지 오는 경우는 드물었다. 단 1개의 슈팅은 2개로 올라갈 줄을 몰랐다.
한국은 지속적인 공격 속에서 정확도를 찾아가고 있었다. 후반 11분 정설빈의 슈팅을 비롯해 후반 14분 지소연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힘들게 처리했다. 후반 25분에는 정설빈이 아크 왼쪽에서의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다.
정확도를 되찾은 한국은 후반 28분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반대쪽으로 침투하던 유영아가 헤딩으로 떨어트렸고, 공을 받은 전가을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대만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탄력을 받았다. 더욱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다. 대만도 더 이상 수비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미 분위기는 한국에 넘어온 상태였다. 대만은 몇 차례 슈팅을 추가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승리는 한국의 차지였다.
■ 26일 전적
▲ 인천문학경기장
대한민국 1 (0-0 1-0) 0 대만
△ 득점 = 후28 전가을(이상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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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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