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두 거구 류담과 김태우가 카누에 도전했으나, 연속 침몰해 굴욕을 겪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제도'(이하 '정글의 법칙')에서 첫날 24시간 생존을 마치고 바다도구를 챙겨 둘째날을 시작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자신을 '류 라인'이라 부르며 류담과 동행한 김태우는 함께 카누를 타고 가까운 섬을 향할 계획을 세웠으나, 두 사람의 무게에 카누가 연이어 뒤집혔다. 이후 류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태우랑 저랑 간단히 합쳐도 200kg이 넘는다"며 말하면서도 "가라 앉을 줄은 몰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김태우는 "배는 큰 배를 타야한다. (카누는) 사람이 타는 게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두 사람을 비웃던 해병대 출신 제작진도 카누 탑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후 두 명의 여자 작가가 카누 타기에 성공해 류담과 김태우를 민망케 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솔로몬제도로 떠난 병만족들이 자연 속에서 펼치는 생존기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김병만, 정두홍, 권오중, 류담, 박정철, 김규리, 김태우, 이기광이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gato@osen.co.kr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