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칠해빙의 뭉클한 진심, 또 한 번의 반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9.26 23: 08

속깊은 '칠해빙'의 진심이 감동을 줬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서는 각기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유연석-손호준-바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호준은 "야심이 없어 보인다"는 제작진의 말에 "물론 성공은 하고 싶다, 나는 유노윤호가 없었으면 굶어 죽었다. 얹혀 살었다. 유노윤호가 한국에 있다 일본에 가게 됐을 때 '형 나 3개월 있다 오는데 괜찮겠냐'고 라면 몇 박스 햇반 몇 박스를 사주고 간다. 그럼 그거 갖고 걔 올 때까지 라면 하나 가지고 몇 번을 먹는 거다"라고 과거를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 때는 돈이 없었으니까 나는 항상 받으면 돌려줘야한다. 너무 많이 받아서 돌려주려면 지금보다는 더 성공을 해야한다, 그 정도 올라가고 싶은 목표는 있다. 한류가 되고 싶은 욕심은 없다"라고 성공을 해야하는 이유를 밝혔다.
소박하기로는 바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첫번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집사는 거다. 우리 가족 집 사주는 것"이라고 나이 답지 않은 대답을 했다. 이어 그는 "첫 정산으로 집안 사정이 탁 트이고 나서 부모님이 우시는 걸 보고 감동했다. 나는 내가 번 것을 다 드렸다, 솔직히 면허도 따고 싶고 차도 사고 싶다. 개인 공간이 필요해서 고민도 많이 했는데 일단 부모님과 가정이 안정을 잡아야 할 것 같았다"고 말해 의외로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엄마' 유연석도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응답하라 1994'가 끝나고 처음 용돈을 드렸다. 통장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바뀌고, 내 신용카드도 드리고, (부모님이) 그렇게 편히 못 쓴다"며 가계를 위해 돈을 아껴쓰던 어머니가 아들이 준 돈으로 오천원짜리 식사를 하다 칠천원짜리 식사를 했다는 말에 뭉클했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한편 '꽃보다 청춘'은 연예인의 해외 배낭 여행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윤상-유희열-이적에 이어 유연석-손호준-바로의 라오스 여행기를 담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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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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