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의 조 1위가 예상됐던 C조가 혼전 양상으로 흘러가게 됐다. 2패 뿐이던 OMG가 프나틱의 2연승을 저지하면서 이번 롤드컵 첫 승전보를 울렸다.
OMG는 26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시즌 그룹스테이지 C조 2일차 프나틱과 경기서 질리언을 잡은 '쿨' 유지아준을 중심으로 한 전투의 강점을 잘 살리면서 난적 프나틱을 손쉽게 제압했다.
삼성 블루를 꺾고 이번 대회 파란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던 프나틱은 믿었던 '엑스페케' 엔리케 마르티네즈의 카사딘이 무력해지면서 OMG에게 무릎을 꿇었다.

OMG의 간판스타 유지아준은 질리언의 '시간역행'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프나틱에게 강력한 압박을 구사했고, 전투 마다 꾸준하게 이득을 챙긴 OMG는 무리 싸움의 달인답게 끊임없이 싸움을 걸면서 프나틱을 곤경에 빠뜨렸다.
전투에 비해 운영에서 아쉬운 면을 보이면서 소모전 양상을 띄었지만 프나틱의 '엑스페케'와 '옐로우스타'가 허무하게 끊기면서 OMG는 그 여세를 몰아 곧바로 프나틱의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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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