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더'가 키덜트(영어덜트) 장르 영화에 새로운 기록을 남길 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메이즈 러너'는 지난 26일 전국 11만 644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수는 115만 7593명. 지난 18일 개봉한 '메이즈 러너'는 9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수성하며 8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바다.
제임스 대시너의 소설 시리즈 중 1편을 원작으로 하는 '메이즈 러너'는 삭제된 기억,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낯선 공간에서 뛰어야 하는 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하며 흥행을 이어온 '메이즈 러너'는 개봉 첫 주 72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개봉 2주차에도흥행력을 입증했다.

또 '메이즈 러너'의 이 같은 흥행 기록은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자 영어덜트 장르의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개봉 8일차 누적 관객수: 66만 2674명)와 '트와일라잇'(개봉 8일차 누적 관객수: 74만 5902명)보다 빠른 속도라 앞으로의 행보 귀추가 주목된다. 북미를 제외한 개봉 국가 중 한국에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메이즈 러너'의 속편이 내년 개봉으로 확정된 만큼, 이 같은 기록은 시리즈물의 첫 번째 영화로서 기분좋은 출발이 아닐 수 없다. 웨스 볼 연출,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윌 폴터, 토마스 생스터, 이기홍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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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