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서 유스 출신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이은 줄부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치른다.
수비진이 부상악령에 신음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인 필 존스, 조니 에반스가 먼저 이탈했고, 크리스 스몰링 마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다. 설상가상 유스 출신 타일러 블랙켓도 전 경기 퇴장으로 웨스트햄전에 결장한다.

리저브 팀의 주장 톰 소프와 패디 맥네어가 대안책이다. 반 할 감독은 이날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맥네어와 소프는 출전 명단에 있다"면서 "언제나 유망주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이유다. 우리의 정책이었고, 이 클럽의 정책이기도 하다"고 했다.
반 할 감독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는 사실이 걱정스럽다. 아직 복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스몰링은 벌써 세 번째 부상을 당했다. 에반스도 마찬가지다. 존스는 대표팀에서 부상을 입었다. 운이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반 할 감독은 "나는 경험이 많은 감독이지만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당황스럽다. 나와 스태프들이 선수들을 평가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과거 다른 팀에서 겪었던 상황과 다르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21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 EPL 5라운드 경기서 충격적인 3-5 대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3-1로 앞서다 내리 4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허술한 수비진은 거센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반전의 계기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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