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니어테니스, 데이비스컵 2년 연속 결승진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7 08: 45

주니어 테니스대표팀이 주니어 데이비스컵파이널대회서 프랑스를 꺾고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서 시드1번 프랑스를 맞아 종합전적 3-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2단식 1복식으로 진행된 준결승서 첫 단식에 오찬영(동래고)을 내세웠다. 유고 험베르트를 상대로 안정감있는 베이스라인 플레이와 착실한 점수관리로 2-0(6-3, 6-3)으로 승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정윤성(양명고)은 첫 세트를 코렌티 무테의 드롭샷과 슬라이스 공격에 고전하다 3-6으로 내줬다. 두 번째 세트서 강한 포핸드로 상대를 압박하고 강력한 서브에 이은 3구 공략이 먹혀들어 6-4로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정윤성은 3세트를 6-2로 마무리하고 2-1(3-6, 6-4, 6-2)로 역전승하며 남은 복식에 관계없이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오찬영-임성택(천안중앙고)도 마지막 복식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고 2년 연속 결승에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서 홍성찬, 강구건, 정윤성이 참가해 결승서 스페인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 상대로 미국이 낙점된 가운데 멕시코 현지 기상악화로 인해 결승전은 2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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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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