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숙이 시댁이 더 편하다며 시댁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현숙은 27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남편과 함께 경상남도 통영시에 있는 시댁을 방문했다.
이날 시어머니는 김현숙을 반갑게 맞이했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김현숙을 구경하러 왔고, 시어머니는 김현숙에 대해 "좋은 일이니까, 우리 며느리하고 얼마나 좋나"고 말했고 "아들이 데려온 여자가 몇 명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걸 세지는 못하겠다"면서도 "(김현숙이) 제일 마음에 든다. 얼마나 좋으냐. 나는 너무 좋다. 마음씨 좋고, 말 잘하고, 인물 좋다"고 칭찬했다.

김현숙의 시아버지 역시 "며느리 참 예쁘죠?"라며 며느리를 사랑해줬고, 직접 며느리를 위해 따뜻한 방을 준비하고, 아침으로 며느리의 체질에 맞다는 소고기 반찬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현숙은 "처음 시부모님을 뵀을 때 마음이 짠했던 게 너무 희생하는 게 습관이 되신 분들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이분들을 진심으로 대한다"며 "나도 솔직히 뭐 친정만큼이야 평하겠어 그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 친정보다 더 편하다. 우리 엄마가 더 불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는 한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에서 8년간 노처녀 영애 역으로 활약 하며 '국민 노처녀'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김현숙과 남편 윤종 씨의 신혼생활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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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