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양궁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가져갔다.
민리홍(23), 최용희(30, 현대제철), 양영호(19, 중원대)가 출전한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에서 225-227로 인도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양궁에서 남녀 컴파운드 단체전과 개인전은 4년 전 광저우 대회까지는 아시안게임에 없었다. 이날 한국은 앞서 펼쳐진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남자 단체전 은메달까지 수확하며 이번 대회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추가했다.

이에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최보민(30, 청주시청), 김윤희(20, 하이트진로), 석지현(24, 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금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229-22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터키 안탈리아 세계선수권에서 경기 도중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故 신현종 감독 영전에 바치는 눈물의 금메달이었다.
시상식에서 석지현이 가족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