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개인 종합 4위, 인천 AG 메달 기대감 'UP'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27 14: 37

손연재 개인종합 4위
 손연재(20, 연세대)가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역대 최고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 헬케피나 스포츠홀에서 개최된 2014 리듬체조 터키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에서 총점 70.933점(곤봉 17.800, 리본 17.833, 후프 17.950, 볼 17.350)을 기록해 최종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키예프 세계선수권에서 5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자신의 역대 최고성적을 경신했다. 손연재는 라이벌 덩썬웨(69.766점, 5위)와의 라이벌전에서 승리, 4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개인종합 우승은 75.266점을 기록한 야나 쿠드랍체바(27, 러시아)에게 돌아갔다. 마르가리타 마문(19, 러시아)은 74.149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72.449점의 안나 리자트디노바(21, 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첫 번째로 나선 곤봉에서 17.800의 점수를 얻었다. 손연재는 곤봉을 등 뒤로 던져 두 손으로 받는 고난도 동작에서도 실수 없는 연기를 펼쳤다. 포에테 피벗에서 다소 중심이 흔들렸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손연재 역시 본인의 연기에 만족한 듯 표정이 밝았다.
두 번째 종목은 리본이었다. 종목별 결선 리본에서 실수가 나왔던 손연재는 이번에 기술적으로 끝까지 실수가 없었다. 특히 손연재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표정연기까지 완벽하게 구사했다. 관중석에서도 시종일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손연재는 리본에서 17.833을 받아 2경기 연속 고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종목별 결선에서 동메달을 딴 후프가 세 번째 순서였다. 나무랄 데가 없는 완벽한 연기였다.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던 종목인 만큼 손연재는 자신감이 넘쳤다. 손연재는 가장 높은 17.950의 점수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볼이 문제였다. 손연재는 공을 바운드시키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수가 나왔다. 이어 공을 높이 던져 뒤로 받는 과정에서 큰 실수가 나와 감점을 당했다. 이 실수만 아니었다면 손연재는 4종목에서 모두 고득점을 노려볼만 했다. 결국 볼에서 17.350을 받은 손연재는 전체점수가 70.933으로 깎였다. 
이제 세계선수권을 모두 마친 손연재는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본격적으로 아시안게임에 대비한다. 손연재는 오는 10월 1일 리듬체조 예선을 치른 뒤 다음날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손연재 개인종합 4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연재 개인종합 4위, 대단하다" "손연재 개인종합 4위, 아시안게임 기대된다" "손연재 개인종합 4위, 점점 실력이 느는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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