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랄타 3타점’ STL, ARI 꺾고 2연패 탈출 ‘지구 1위 수성’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9.27 14: 3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연패에서 탈출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도 가까스로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서 자니 페랄타의 결승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같은 날 중부지구 2위를 달리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신시내티 레즈에 3-1 승리를 거뒀으나, 세인트루이스도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89승(71패)으로 피츠버그에 1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애리조나가 선취점을 올렸다. 애리조나는 1회말 선두타자 엔더 인샤트가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A.J. 폴락과 데이비드 페랄타가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마크 트럼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뒤 미구엘 몬테로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도 바로 따라가는 점수를 뽑았다. 2회초 첫 타자 맷 아덤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자니 페랄타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야디어 몰리나가 4-6-3의 더블플레이를 기록, 1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에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다. 6회초 선두타자 맷 카펜터와 존 제이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맷 홀리데이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아덤스가 우전안타를 친 뒤 페랄타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2,3루서 몰리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에도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애리조나는 7회말 1사 1,3루서 폴락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따라갔다. 이후에도 애리조나의 타선은 맹타를 휘둘렀다. 8회말 1사 후 3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점 차로 추격한 뒤 2사 1,2루서 인샤트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경기를 6-6 원점으로 돌렸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분위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10회초 선두타자 아담스가 2루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페랄타가 좌중간의 적시타를 날리며 7-6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투수 트래버 로젠탈이 10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마르코 곤살레스는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페랄타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애리조나 선발 트래버 케이힐은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구원투수 에반 마샬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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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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