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사격] 아쉬운 김종현, "원래 개인목표는 2관왕이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27 15: 19

"원래 개인목표는 2관왕이었는데..."
김종현(창원시청)과 한진섭(충남체육회)은 27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서 각각 7위와 8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50m 소총 3자세 개인,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던 한진섭은 399.2점으로 8위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앞서 끝난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김종현은 "합심해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서 기쁘다. 중국이 강하지만 나중에는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래 개인목표는 2관왕이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단체 준우승으로 만족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개인전에서 리드를 이어가다가 6.7점을 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김종현은 "정확히 분석해봐야 하지만 실탄이나 총문제인 것 같다. 장비문제로 후반부에도 점수가 낮게 나왔다. 당황하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현은 올해 초 사격복을 바꾸는 등 여러 시도를 하며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했지만, "대회 준비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권총이 잘하고 있어 사격에 대한 지원이 많아졌다. 그래서 더 도움받을 수 있다. 권총의 인기를 본보기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한 김종현은 "가깝게는 10월 7일 경찰청장기 사격대회가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훈련하겠다"며 올림픽을 향한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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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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