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배드민턴] '4강 실패' 손완호, "자신감 얻는 대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27 15: 36

손완호(26, 국군체육부대)가 천룽(25)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손완호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25)에 0-2(16-21, 19-21)로 패했다.
앞선 단체전에서 천룽을 꺾었던 손완호였기에 기대가 모아졌다. 그 전까지 5전전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던 천룽이었기에 손완호에게 기대가 모아졌다.

그러나 손완호는 두 세트 모두 뒷심 부족을 보이면서 무릎을 꿇었다.
손완호는 경기 후 "단체전에서 많은 성원을 해주셨는데 개인전까지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 책임감을 느끼는 단체전보다는 개인전이 좀더 편하게 느껴졌는데 잘 안됐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남은 기간 동안 한국 선수를 응원하겠다"고 대회를 마감한 소감을 밝혔다.
또 손완호는 상대 천룽의 잦은 어필에 대해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 것으로 안다. 상대가 한국이다 보니 어필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완호는 논란이 됐던 에어콘 바람과 관련한 질문에 "이제 어느 정도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적응한 것으로 안다"면서 "경기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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