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의 시작도 끝도 모두 문태종(39, LG)이었다. 문태종이 다 죽어가던 한국을 살렸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 결선리그 H조 2차전에서 필리핀을 접전 끝에 97-95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전에서 필리핀에 패한 통쾌한 복수를 했다. 한국은 28일 카타르마저 꺾을 경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패한 필리핀은 탈락이 확정됐다. 4쿼터 양희종이 득점을 올린 뒤 김선형과 기뻐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