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쪽도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승부는 71분만에 OMG 승리로 끝이 났다. OMG가 3억제기가 밀린 최악의 상황에서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을 거두면서 롤드컵 8강 진출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OMG는 26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4시즌 그룹스테이지 C조 3일차 프나틱과 밀고 밀리는 공방전 끝에 특유의 한 타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OMG는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살렸다.
전날 까지 1승 2패로 하위권으로 내려갔던 OMG와 프나틱의 승부는 피말리는 공방전의 연속이었다. OMG와 프나틱은 60분까지 한 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공방전을 펼쳤다.

OMG는 글로벌골드와 킬스코어를, 프나틱은 라인상황과 챔피언 조합에서 앞서가면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내셔남작의 바론버프는 계속 프나틱이 챙겨나갔지만, OMG는 쓰러질듯 하면서도 끈질기게 버티면서 공방전을 벌였다.
글로벌골드가 뒤쳤지만 '레클리스' 마틴 라르손의 코그모가 힘을 쓰기 시작한 프나틱이 공세를 취한 가운데 한 번의 전투가 결국 승패를 결정지었다. 프나틱이 OMG의 진영에 공세를 취하는 과정에서 '고고잉' 가오디핑의 라이즈가 과감하게 점멸로 파고들면서 레클리스의 코그모를 묵아냈고, '쿨' 유지아준의 제드가 쓰러뜨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화력의 핵심인 코그모가 사망한 프나틱은 흩어지면서 각개격파 당했고, OMG는 드디어 프나틱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혈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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